사월의 미, 칠월의 솔 _ 김연수 (문학동네)

꿀 같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가장 먼저 작성한 ‘하고 싶은 일 목록’의 첫번째 항목은 ‘한국 소설 많이 읽기’였다. 지난 학기에 워낙 독일어로 고통 받았기 때문에 한국어로 쓰여진 유려한 문장을 음미하고자 하는 갈망이 샘솟았다. 독일어 서적은 질 좋은 책들이 많지만 어렵다. 외국인이기에 아주 느린 속도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책을 읽어야 해서 들이는 시간에 비해 읽는 양이 많지… Continue reading 사월의 미, 칠월의 솔 _ 김연수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