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태어난 어리석음에 대하여

Untitled (36)보정

‘함께 태어난 어리석음’이라는 말이 몇 달째 머릿속에서 맴돈다. 처음부터 무시하려고 애썼으나 지금까지 계속 나를 따라오는 걸 보면 블로그에라도 써야 잊힐 것 같다. 딱히 무슨 의미인지는 나도 모르겠으니 그냥 잊을 수 있다면 잊고 싶은 심정이다. 동명의 제목을 가지고 글을 써보려 했으나 일기장에 숨겨야 하는 부끄러운 번뇌가 줄줄이 튀어나왔다. 번뇌를 내보인 후에는 열심히 자기변호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는 나를 꾸미느라 글이 길어지니 그것 역시 부끄럽다.

스스로 어색하게 느끼는 문장이라 그런지 다른 글에 끼워 넣기도 애매하다. 장황해서 감당이 안 되는 글은 싫다. 싫은데 왜 자꾸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걸까? 솔직히 귀찮다. 혹시 내가 요즘 어리석은 짓을 많이 해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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